광안리 드론 라이트쇼-공연 시간,장소
찬 바람 불 때가 언제였는지 이제 기온이 많이 올라 더위가 곧 다가올 계절이 되었습니다. 지난주까지 부산 경남 일대 벚꽃이 만개했다가 이번 주 들어 거의 떨어지는 분위기네요.
코로나도 갈수록 주춤해지고, 밤에 나와도 춥지 않은 날씨 덕에 광안리 해수욕장 저녁 산책, 구경을 나왔더니 글쎄 해변도로 일대에 차도 많이 밀리고, 젊은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더라구요. 이제 곧 휴가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바로 앞에 보이는 광안대교는 언제 봐도 야경이 참 볼만합니다.
드론쇼를 보러 가기 전 커피 스미스 광안점에서 쉬어가는 중입니다. 테라스가 널찍하게 개방되어 있어서 창가 쪽 자리에 앉으면 정말 야경이 좋습니다.
드론쇼는 공연의 정식 명칭이 "광안리M드론라이트쇼" 입니다. M의 의미는 '놀라운' 이라는 단어인 Marvelous를 뜻하는 것이겠죠.
▲ 장소 : 아쿠아팰리스 호텔과 켄트 호텔 사이 해변 백사장
▲ 시간 :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와 10시 2회 공연
▲ 공연 시간 : 회당 약 10분 정도
동영상 업로드 용량이 작은 관계로 찍어 놓은 영상을 업로드를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. 약 300여 개의 드론이 사진과 같이 정렬해 있다가 서서히 이륙하여 테마에 맞게 비행을 시작합니다. 이륙과 착륙하는 그 자체 만으로도 장관이라 느껴지더군요. 테마는 매주마다 바꿔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.
▲ 4월 9일 꽃의 향연
▲ 4월 16일 광안리 즐길거리
▲ 4월 23일 광안리 매직쇼
▲ 4월 30일 어린이날 : 이 날은 어린이날 테마로 평소 보다 많은 약 500여 대의 드론이 비행할 예정
▲ 5월의 테마 : 어버이날, 성년의 날, 우주를 담다, 드론 레이싱쇼
드론의 비행이 바로 가까이서 보기에는 높이 올라가기 때문에 제법 멀리 떨어져서 보는 것이 오히려 더 잘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. 다음번 공연을 본다면 멀찍이 떨어져서 구경해야 드론이 형상화하는 입체감을 좀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.
1년에 한 번 하는 대규모 불꽃놀이도 상당히 큰 이벤트였지만, 규모는 약간 작지만 자주 볼 수 있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드론쇼도 상당히 훌륭한 볼거리라고 생각됩니다. 정말 가족 단위로 한 번쯤 관람하는 걸 정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~~!